전주이씨 상원군 이세령가문 충신 열녀정려편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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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이씨 상원군 이세령 가문 충신열녀정려편액은 경기도 파주시 교하읍 야당리 산 341-1(파주시 가온로 206)에 있는 조선시대의 편액입니다. 2004년 10월 4일에 파주시 향토유적 제21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이 편액은 1636년 병자호란 때 강화도에서 순절한 상원군 이세령과 그의 어머니 상주 김씨, 부인 문의 조씨, 제수 청주 한씨 등 4인에게 내려진 것입니다. 이세령은 병자호란 당시 강화도에서 적군에 맞서 싸우다 순절하였고, 그의 가족들 역시 뒤따라 순절하였습니다.

정려 현액은 모두 4기이며, 이 중 진원군 부인 청주 한씨의 것은 평택에서 옮겨온 것이고, 나머지는 원래 교하읍 야당리 128번지에 있던 것을 현재 위치에 충열의 집을 신축하여 보존하고 있습니다. '충열의 집'이라고 불리는 이곳은 이들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건립되었습니다.

• 상원군 이세령: 조선 왕족으로, 자는 자안(子安)이며 1593년에 태어나 1637년에 사망했습니다. 병자호란 때 강화도에서 김상용과 함께 남문루에 올라가 불을 질러 자결했습니다.
• 정려: 충신, 효자, 열녀 등을 기리기 위해 그들이 살던 마을 입구나 집 앞에 세우던 문이나 편액을 말합니다.